
봉준호 감독은 오는 26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캐스팅 비화는 물론,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과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지난 2000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래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단 네 편의 영화만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봉준호 감독.
그는 특히 이번 다큐스페셜에서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비평가들까지 사로잡은 매력적인 작품세계, 연출관 그리고 오로지 영화만을 생각하는 집념과 열정의 모습을 고스란히 공개한다.
아울러 영화감독의 꿈을 품었던 열여섯 소년이 대한민국 대표감독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영화 인생 전반 등도 소개돼 봉준호 감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찬욱 감독, 류승완 감독, 배우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김혜자, 배두나, 김뢰하, '괴물'의 배우이기도 한 동료 임필성 감독을 비롯 '설국열차'의 해외 스태프까지 포함된 국내외 배우와 스태프들의 허심탄회한 인터뷰도 소개된다.
이들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콘셉트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봉준호 감독의 모습을 전해줄 예정이다.
한편,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영화 '설국열차'는 지난 19일까지 관람객 826만8천81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