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용의가 빼어난 수비와 마무리 봉중근의 활약을 앞세워 넥센에 5-3 승리를 거뒀다.
LG가 후반기 중 1위에 오른 것은 1997년 이후 16년, 8월 중 1위에 오른 것은 1995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날 LG를 구한 선수는 1루수 김용의와 마무리 봉중근이었다. 김용의는 5-3으로 쫓긴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서동욱의 타구를 잡아 홈에서 주자를 잡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도 김용의는 송지만의 강습 타구를 잡아 1루를 밟은 뒤 2루로 던져 병살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마무리 봉중근은 8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한편 삼성은 SK에 8대 4로 져 2연패에 빠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