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닥터 늑대소녀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방송 캡처
배우 주원이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늑대소녀와 눈높이 소통의 진수를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6회에서 시온(주원 분)은 늑대소녀 은옥(유해정 분)의 등장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를 달래기에 나섰다.

시온은 은옥이 사람보다는 개에 가까운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착안에 개처럼 꼬리를 흔들고 네 발로 걷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으로 은옥을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시온을 본 은옥은 서서히 그를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또한 조정미(고창석 분)가 은옥에게 밥을 먹이려고 시도했지만 은옥은 팔다리가 묶인 상황에서도 강렬하게 저항해 밥을 먹이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이에 시온은 "평소 먹던 게 아닐거라서 그런거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식당으로 뛰어갔다. 시온은 큰 그릇에 밥과 반찬 등을 모아 은옥에게 줬고, 묶인 팔이 풀리자 은옥은 미친 듯이 밥을 퍼먹었다.

시온이 은옥을 향해 보여준 치료법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토끼를 기르던 것을 생각하며 애완동물을 다루듯이 은옥을 보듬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굿닥터 늑대소녀, 대박 드라마" "굿닥터 늑대소녀, 다루기 힘든 주제를 잘 다루었다" "굿닥터 늑대소녀, 주원 연기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늑대소녀' 은옥이 고모의 학대로 개 사육장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 굿닥터 늑대소녀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