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는 2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을 통해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 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서태지는 "이제 가정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지내다 보니 좋은 점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며 "소소한 일상 속에 큰 행복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왠지 철도 좀 드는 것 같고 (철들면 안 되는데) 아무튼 좋은 변화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반면 한 가지 걱정됐던 부분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게 되니까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또 "다행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암튼 그래서인 지 요즘 들어 작업도 좀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도 살짝 업돼 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5월 15일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200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태지 이은성 비밀 결혼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이은성 비밀 결혼, 진짜 했구나. 세기의 커플이네", "서태지 이은성 비밀 결혼… 왜 비공개로 한 거지? 크게 해도 상관없었을 텐데", "서태지 이은성 비밀 결혼, 서태지 너무 신비주의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