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용팝 해명 /크롬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크레용팝이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글을 게재했다.
 
크레용팝 측은 "계속되는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적으로 불편함을 끼치고, 오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명글을 시작했다. 
 
크레용팝 측은 우선 최근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트레이닝복 콘셉트는 '댄싱퀸' 활동 당시에 했던 것으로 롤모델인 DJ DOC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그동안 걸그룹이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여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빠빠빠' 의상에 대해서는 "이름표는 신인가수 식별을 위해 드라이 리허설 중 사용하는 것으로 음악방송 당일 생방송에도 부착한 것"이라며 "헬멧은 '점핑'이라는 안무에 있어 머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멤버가 제안한 아이디어 소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크레용팝 측은 '일베' 논란에 대해 "크레용팝 멤버의 '일베' 활동은 결코 없다"고 잘라말하며 "문제가 됐던 '노무노무'라는 표현을 멤버들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해 사용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또한 크레용팝 측은 "'일베 논란'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선택해 이미지 훼손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면서 "일베 논란에 대한 적절치 못한 해명글과 발언들로 심기가 불편했다면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크레용팝 측은 "'빠빠빠' 음원과 관련해 여러 가지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단연코 음원 불법 사재기 및 조작은 없었음을 밝히며 항간에 도는 M유통사 사장 딸이 크레용팝 멤버라는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트위터 사칭 계정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용팝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해명, 논란이 참 많았구나", "크레용팝 해명이 너무 늦은 듯", "크레용팝 해명, 표절의혹은 개운하질 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