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는 21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에서 우유배달 소녀 선영 역으로 출연해 유민규와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쳤다.
선영은 지우(유민규 분)의 집에 우유를 배달하며 지우와 사랑의 감정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지우는 초록장미를 보고 싶다던 선영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선영은 이후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태공실(공효진 분)의 도움으로 뒤늦게 지우의 마음을 알게 된다. 선영은 시들지 않던 초록장미를 보고 지우의 진심을 깨닫게 된 것이다.
영혼이 된 지우와 선영의 입맞춤과 함께 그린로즈는 시들어 살졌고, 이와 동시에 두 사람의 고귀한 사랑의 의미가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방송 직후 김보미는 떠난 사랑의 아픔을 자신만의 색깔로 적절히 소화해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