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숙박 시설에서
일본인 여자 신도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했습니다.
(여) 옆에 있던 일본인 목사와
또 다른 일본 여성까지 봉변을 당했는 데,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경인일보 강영훈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30분쯤,
통일교 신도들이 주로 숙박하는
경기도 가평 청심빌리지에서
분신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층 로비에서 통일교 일본인 여성 신도인
55살 A씨가 일본인 목사 54살 B에게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다른 여성 신도
55살 C씨에게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여자 분 한 분이 일본인 남자한테 뿌렸어요.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세사람이 다친거죠.
이 사고로 A씨와 B목사가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습니다.
옆에 있던 여성 C씨 또한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내일 열리는
문선명 총재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청심빌리지 관계자]
지금은 (경찰에서)조사하고 있다니까요, 대답할 게 없거든요.
(내일 행사는 진행되나요?) 물론입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