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팍도사 김자옥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배우 김자옥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는 배우 김자옥이 출연해 시인이었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자옥은 아버지를 "애인이라면 참 좋은 사람. 남편으론 빵점"며 말을 시작했다. 잘생긴데다 시인, 무용 평론가, 음대 교수까지 하며 다방면으로 능했던 그녀의 아버지는 어린 딸의 눈에도 너무나 멋있었다고 밝혔다.

MC 강호동은 "인기가 많으셨겠다"라고 질문했고 김자옥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바람을 자주 피우셨다"며 "그 당시 엄마가 아버지를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실제로 불이 났을 때 아버지를 깨우려고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자옥은 "시인이었던 아버지의 시에는 나를 주제로 한 시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얼마 전에 주신 시집에는 셋째 딸인 자신를 언급하는 시들이 많았다는 것.

이에 강호동이 직접 김자옥의 돌아가신 아버지인 고(故) 김상화 시인의 '자옥이'를 읽어주자 그녀는 아버지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릎팍도사 김자옥 아버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릎팍도사 김자옥, 어렸을 때 아버지가 미웠을 것 같아" "무릎팍도사 김자옥,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을 듯" "무릎팍도사 김자옥, 돌아가신 아버지가 진짜 미남이시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무릎팍도사 김자옥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