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등 전국에 걸쳐 황사(黃砂)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에 이어 이날 아침부터 서울과 인천, 수원, 강릉, 전주, 광주, 부산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약한 황사현상이 발생, 한때 가시거리가 서울 7㎞, 강릉 10㎞, 부산 12㎞ 등으로 제한됐다.

이날 황사는 서울의 경우 지난 1월2일과 3월3∼7일, 20∼25일, 4월7∼12일, 24일에 이어 올들어 20일째 관측된 것으로, 1961년 이후 연간 최다관측일수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오늘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면서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