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권 한경일 심사논란 해명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가수 한경일에 대한 2AM 조권의 심사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권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런 글 올리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권은 "저라는 사람이 이정도 밖에 평가되지 않는 현실이 참혹해 생각을 적어봅니다"라며 "심사위원이란 자리가 주어진 건 권한이 생기고 심사를 평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 권한이 쉽지 않고 편집된 부분도 있다.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개인의 의견이 달라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로 심사위원 자격 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조권은 "8년이란 연습 끝에 데뷔했고 5년차 가수가 됐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다르지만 열심히 버텨내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비록 누구는 아이콘이라고 하고 누구는 그냥 깝치고 끼부리는 애라고 하지만 주어진 달란트를 감사히 잘 쓰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 알아 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2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서는 한경일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이날 한경일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으로 조권이 지정됐고, 조권은 본의 아니게 한경일에게 혹평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한경일이 자신의 곡 '내 삶의 반'을 부르자 선배임을 눈치채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권 한경일 심사논란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권 한경일 심사 할 수 도 있지 너무 하네", "조권 한경일 심사… 대선배 심사하는 모습 보기 좋지는 않았지만, 모르고 한 거니까", "조권 한경일 심사… 난 솔직하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