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본명·김상우·20)이 우승 상금 기부 약속을 지켰다고 CJ E&M이 24일 밝혔다.

로이킴은 우승 상금 5억원 중 음반제작비 2억원을 제외하고 수령한 3억원을 굿네이버스, 한국소아암센터, 유재하장학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 푸르메재단, 한국음악발전소 원로가수 후원, 다문화가정 악기 후원 등 20여곳에 나눠 기부했다.

CJ E&M 관계자는 24일 "지난 5월부터 기부처가 연결되는대로 전달해 최근 완료했다"며 "또 어제 열린 700명 규모의 팬미팅 수익금 2천여만원도 전액 기부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해 우승후 음반제작비를 제외한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표절 논란 등에 휘말리며 상금 기부 공약을 지키지않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로이킴은 25일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가 입학한 미국 조지타운대학교가 휴학을 연장해주지 않아 오는 9월 1학기 등록을 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