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 2013충주세계조정대회가 24일 오후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개회됐다. /연합뉴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렸다.

역대 최다인 75개국에서 출전한 1천940여 명의 선수단은 24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총회에만 참여하는 7개 국가를 포함하면 총 참가국은 82개국으로 늘어난다.

조정 세계선수권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에 이어 2번째다.

선수들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싱글스컬(1X), 더블스컬(2X), 쿼드러플스컬(4X), 무타페어(2-), 유타페어(2+), 무타포어(4-), 유타포어(4+), 에이트(8+) 종목의 남(M)·녀(W)·경량급(L) 종목과 장애인 5개 종목 등 총 27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은 물 위에 뜬 무대에서 펼쳐졌다.

▲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오후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으로 들어서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주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반기문 유엔 총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반 총장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인사말에 이어 82개 참가 국가의 국기가 알파벳 순서대로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개최국 한국의 태극기는 가장 마지막에 개회식장에 들어섰다.

데니스 오스왈드 국제조정연맹(FISA) 회장이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FISA의 깃발과 태극기가 깃대 위에 오르자 개막식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명창 안숙선 씨가 한국의 전통 배 위에서 뱃노래를 불렀고 전통 무용단의 군무가 이어졌다.

탄금호에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모인 최강의 조정 선수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흠뻑 만끽했다.

이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유명 K팝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축하했다.

/디지털뉴스부

▲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 24일 오후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축하 불꽃이 탄금호를 밝게 비추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