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다 이순신 시청률 /KBS2 '최고다 이순신' 방송 캡처

'최고다 이순신'이 시청률 30.1%로 종영했다.

2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3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5.6% 보다 4.5% 포인트 상승한 수치.

'최고다 이순신'은 앞서 잇달아 신드롬을 일으키며 안방극장을 평정한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딸 서영이' 후속으로 방송돼 전작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안고 출발했다.
 
하지만 주인공의 지지부진한 스토리와 인물들간의 갈등이 긴장감 있게 풀어지지 못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호흡이 긴 주말극의 리듬을 살리려면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다채롭게 힘을 발휘해야 했지만, 기존의 주말극들에 비해 캐리터들이 맛깔스러운 양념의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최고다 이순신' 시청률은 20% 안팎에 머무르며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극적인 소재나 악역이 거의 없고 전체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착하고 따뜻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는 점은 호평을 받을 만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순신(아이유 분)이 배우로서 인정받고 준호(조정석 분)와의 사랑도 꽃피우는 한편, 친모 송미령(이미숙 분)의 참회를 받아들여 화해하고 길러준 엄마인 김정애(고두심) 역시 송미령을 용서하며 감싸 안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