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MC 한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디스전 의견 중 제일 공감 가는 글 '힙합에서의 디스전은 여아이돌의 노출경쟁 같은 것이다' 힙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왜 싸워? 할 때 이렇게 설명하면 바로 이해함"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MC 한새는 "감상하기 좋고 재밌지만 너무 과하면 민망하고 인상이 찌푸려진다" 고 과도한 디스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MC 한새는 가리온, 주석, MC 스나이퍼 등과 함께 1990년대를 주름 잡은 '힙합 1세대'로 유명하다.
MC 한새 일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C 한새 일침, 그만 경쟁하세요" "MC 한새 일침, 상황에 딱 맞는 일침이다" "MC 한새 일침, 스윙스 신세계가 마지막 디스곡이 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켄드릭 라마로부터 유발된 힙합 디스전은 국내까지 여파를 끼쳤고, 이후 스윙스와 어글리덕, 딥플로우, 테이크원, 야수, 이센스, 개코, 사이먼디(쌈디), 시진, 타래, 타이미 등 많은 랩퍼들이 제각각의 곡을 발표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 23일 이센스는 개코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디스하는 곡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 음원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래퍼 스윙스 또한 같은 날 '황정민(King Swings Part2)'이라는 곡을 통해 이센스와 함께 한 팀으로 활동했던 사이먼디(쌈디)를 저격했다.
이에 개코는 다음날인 24일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하며 이센스에 맞섰고, 쌈디 또한 'Control'을 발표하며 스윙스에 대응했다. 다음날 이센스와 스윙스가 추가로 곡을 발표하며 디스전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현재 힙합 디스전을 촉발시킨 스윙스는 '신세계' 가사를 통해 더 이상 디스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