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국제스포츠교류가 26~30일까지 5일간 수원시를 비롯해 오산시, 안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랴오닝성과 일본 가나가와현 등이 참가하는 이번 교류는 남자 축구 및 여자 농구(이상 18세 이하) 등 2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교류전은 지난 2004년 경기도생활체육회가 맡아오다 2005년부터 경기도체육회에서 본격적으로 교류전을 진행, 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3개국이 번갈아가면서 주관한 이 대회는 지난해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에 경기도는 제94회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수원 매탄고 축구부와 수원여고 농구부가 참가하며, 랴오닝성과 가나가와현도 각각 17명(축구 불참)과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축구 경기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한국-일본)에서, 농구 경기는 수원여고 실내체육관(한국-중국)에서 각각 열리며, 28일에는 오산종합운동장(한국-일본·축구)과 오산죽미체육공원 다목적체육관(중국-일본·농구)에서 각각 치러진다.

이어 29일에는 안성실내체육관에서 농구 경기(한국-일본)를 끝으로 이번 교류전이 막을 내린다.

각국 선수들은 대회 기간 용인 에버랜드를 비롯해 안성 바우덕이 풍물패 공연 등 한국 문화 체험시간도 갖는다.

한편, 도는 26일 오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중·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환영 만찬을 가졌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