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네식구들 조성하‧오만석 /드림이앤엠 제공

'왕가네식구들' 조성하와 오만석의 착한 매너판이 포착됐다.

26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진 측은 왕가네의 첫째 사위 조성하(고민중 역)과 둘째 사위 오만석(허세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 조성하와 오만석은 직접 반사판을 들고 스태프의 손길을 덜어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 씀씀이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더위에 지쳐있는 스태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을 손수 챙기는 등 현장의 살림꾼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몸에 밴 매너로 현장에선 인기 만점이지만 '왕가네식구들' 극 중에서는 장모님 이앙금(김해숙) 여사와 각각의 아내 왕수박(오현경), 왕호박(이태란)의 사이에서 시월드보다 무섭다는 '처월드'를 경험하고 있는 불쌍한 사위들이다.

고민중은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성공한 사업가로 특히 장모에게 왕대접을 받던 맏사위였다. 하지만 사업이 쫄딱 망해 처가살이와 함께 구박덩이로 전락하면서 온갖 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둘째 사위 허세달은 마누라 왕호박에게 천 원짜리 한 장을 타내기 위해 비굴함도 불사하는 인물이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왕가네'를 비롯한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통해 연어족, 삼포세대, 처월드 등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