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인천시민봉사회가 공동 주최한 '2001 인천자원봉사자 정책 세미나'가 26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이영환 시의회 의장과 이세영 시 의정회 이사장, 김득린 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01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해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권정호 인천대교수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인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를 인구대비로 보면 0.8%로, 전국 평균 19.4%의 20분의1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권교수는 따라서 “인천지역 자원봉사 활동인구를 관리·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윤희 인천대 교수도 토론에서 “자원봉사는 자발성과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엔 이교수 이외에 강승훈 인천시의정회 사무총장과 조재동 시의회 문교사회위원장, 이용우 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 /정진오기자·schi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