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건립된 광주시 광남동주민센터 이전을 놓고 주민들간 이견차가 커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광주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광주시 태전동에 소재한 광남동주민센터가 인근 중대동으로 이전을 계획한 가운데 최근 공식적으로 이전 건의안이 시에 접수돼 검토에 나섰다.
광남동주민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난 2002년 5월 건축됐으며 매년 급증하는 인구수(현 3만9천여명)에 비해 시설공간이 협소해 공간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10년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같은 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에 대한 용역이 마무리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청사 이전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광남동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주민을 위한 주차장 및 주민자치센터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부득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건축한지 10년 남짓한 주민센터를 왜 옮기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최소 100억원 넘는 예산이 소요될텐데 차라리 그 예산을 복지에 보태쓰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고, 일단 건의사항을 접수받고 이전 후보지에 대한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광주시 광남동 주민센터 이전 찬·반 논란
공간부족-예산낭비 이견 커
입력 2013-08-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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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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