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무척조은병원 안상선(정형외과 전문의·서울대 의대) 원장은 "쾌적한 환경, 최첨단 의료시설, 우수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척조은병원은 지난해 3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에 개원, 그동안 이렇다 할 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로 불렸던 파주북부권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월 초 파주지역의 최고령인 한장복(103·파평면 금파리)옹이 눈길에 미끄러져 고관절 대퇴부 골절상을 입고 무척조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환자가 너무 고령이다 보니 정형외과적으로 가장 어렵다는 고관절 수술보다 통증과 마취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의료진은 환자의 심장, 폐기능 등 정밀검사를 거쳐 최대한 안전한 상황을 조성한 뒤 수술에 들어가 3시간 만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한옹은 수술 후 재활치료 등을 거쳐 40일 만에 퇴원했고 지금은 예전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다.
문산, 파평, 적성면 등 파주북부권역 주민들은 2년 전만 해도 질병이 발생하면 치료를 위해 30~40㎞ 떨어진 금촌이나 일산지역 대형병원에 입원해야 했지만 무척조은병원이 개원하면서부터는 그런 불편이 사라졌다.
무척조은병원은 현재 정형외과,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를 두고 관절센터(어깨, 무릎, 고관절, 발목관절), 척추센터(목·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근막추통증후군, 골다공증 및 척추신경성형술), 내과질환센터(신장염, 고혈압, 당뇨, 호흡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외과질환센터(하지정맥류, 항문질환, 복강경수술),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신 촬영이 가능한 첨단 MRI를 비롯해 1회전당 0.75초의 고속촬영으로 환자에게 피폭부담을 최소화시킨 최첨단 CT, 5㎜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수술이 가능한 관절내시경, 암진단을 위한 유방촬영기, 체외충격파 및 저주파 치료기, 정형용 교정기, 자기장 치료기 등을 갖추고 각 분야 전문의가 상주, 언제든지 즉각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기본종합검진을 비롯해 뇌, 폐, 소화기, 척추정밀진단 등 특화검진과 여성종합검진, 신혼부부 검진, VIP(1박2일) 종합검진, 혈액종합검진 등 맞춤형 건강검진과 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한 기업체, 학생건강검진도 병행하고 있다.
또 특수질병 발견 시에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일산백병원, 동국대병원 등 대학병원과의 연계 치료로 환자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문의:(031)954-1400, www.kneespineclinic.com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