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대회장·김성호) 대상의 영예는 첼로부문 허자경(서울예고 1)양에게 돌아갔다.
지난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위너콘서트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허자경양은 "초등학교 2학년때 성정전국음악콩쿠르에 참가해 금상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성장해 성정대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무대 위에서 첼로를 통해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순간의 전율을 잊지 않으며, 항상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청중과 음악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악부문의 특별상인 성정음악상에는 김한결(한양대 졸업)이, 연주상은 바이올린의 서유민(예원학교3)이, 수원음악상은 피아노의 김준호(서울예고3)가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허자경양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함께 해외 유학 시 소정의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되며, 성정음악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연주상과 수원음악상 수상자는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각 부문 고등부 1위에 수여되는 황진음악상에 플루트 김자영(홈스쿨), 첼로 허자경(서울예고)이, 예송음악상에 성악 김하겸(경기예고), 성악 마주영(서울예고), 푸르덴셜음악상에 피아노 김준호(서울예고), J&A Beare 음악상에 바이올린 고동휘(서울예고)가 선정돼 장학금을 받았다.
성정문화재단 산하 황진장학회는 젊은 예능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2013 성정 & 황진장학생'을 선발해 첼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문태국(제15회 대상수상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플루트 전재욱(한예종), 성악 정현수(가톨릭대), 이지수(중앙대), 정한별(한양대), 피아노 이경아(홈스쿨), 김채원(인계초)에게 장학증을 전달했다.
김성호 대회장은 "앞으로 음악인으로서 스스로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