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미인의 만남. 27일 저녁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2001 미스경기 선발대회' 전야제는 도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올해로 31회를 맞은 대회 연륜을 유감없이 빛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펼쳐진 전야제는 참석내빈들의 덕담과 눈부신 미인들의 자태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31회 미스경기 선발대회를 주최한 경인일보 김명수 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미와 지성을 갖춘 향토 미인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내빈과 경기도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참석내빈에게 인사말. 이어 김사장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협조한 이성환 과천시장과 정기태 서울랜드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
 ○…이성환 과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미인 여러분들의 아름다움으로 과천시 전체에 행복이 가득한 것 같다”며 분위기를 돋웠고 이어 조성윤 경기도교육감이 “후보미인 40명 모두가 매일 차례로 미스 경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해 미스 경기 후보들이 일제히 박수로 화답.
 ○…이어 김명수 본사 사장을 비롯해 조 교육감, 백성운 경기도행정부지사, 이성환 과천시장, 홍기헌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 등 주요 내빈들은 도를 대표하는 40여 미인들의 박수속에 케이크 절단식을 갖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 조 교육감은 “지성과 미모가 충만한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도 충만하기를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2부 행사인 미스경기 후보자와의 만남 시간에는 각 시·군대표 미인들이 무대에 오를 때 마다 참석 내빈들이 박수로 격려.
 행사 사회를 맡은 개그맨 김의환씨는 후보들과의 재치있는 문답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가끔 엉뚱한 질문에 재치있는 답변이 나오면 내빈들은 일제히 폭소와 함께 박수로 환호.
 ○…이어 미스경기 후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자 내빈들은 딸 같은 후보들에게 “고향이 어디냐” “학교에서는 무엇을 전공하느냐”는 등 자상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간혹 같은 시·군출신 후보를 만나면 “꼭 왕관을 따내라”고 응원하는 등 향토애를 발휘하기도.
 미스 수원 김혜숙양(18)은 “난생 처음 겪는 큰 행사를 앞두고 지역 어른들이 격려해 주시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
/박상일가자·ps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