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21호 홈런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29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이대호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3으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시속 139㎞짜리 초구 높게 뜬 직구를 통타해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21호 홈런은 21∼22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린 이래 일주일 만에 나왔다. 이대호는 이번 홈런으로 전날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냈다.

홈런 외에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이대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10으로 약간 떨어졌다. 시즌 타점은 67개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가 2점포로 추격에 불을 댕겼음에도 추가 1실점 하며 2-4로 졌다. 오릭스는 49승 59패를 기록, 여전히 퍼시픽리그 꼴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