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양동근 언급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의 디스곡을 언급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동근의 랩퍼 디스전 디스는 랩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되나. 러셀의 역리 같은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29일 양동근이 발표한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 음원을 링크했다.

앞서 양동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급체한 너heal 위한 처방전.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시켜. overheat 다들 역겨워 토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디스곡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곡은 "영혼?은 죽고 털어데 입만. 틀렸어 좋은 아빠 되긴 like tatoo. D.Gtal 음원에 새긴 '나 입에 걸래 물었소', '본인은 소양이 이렇소'", "돌려차기 족구하고 있네. 무릎 꿇어야해 언젠간. 고개 숙여 벼가 익으면. 자 이제 약 주께" 등의 가사로 디스전에서 거친 욕설로 임한 래퍼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진중권 교수가 영국 수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언급한 '러셀의 역리'를 언급했다. '러셀의 역리'는 '진실이면서 거짓, 거짓이면서 진실'인 집합론의 모순을 뜻한다.

해석을 해보면 진중권 교수는 양동근이 디스전을 비판한 곡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이 곡이 이번 힙합 디스전에 속하는건지 아닌지를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지난 23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힙합 디스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