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도' 출연하는 평균연령 68세 여배우들이 '꽃보다 할배'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 2TV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이하 '마마도')에서는 김영옥, 김수미, 김용림, 이효춘 등 50여 년 연기 경력을 지닌 네 명의 여배우들이 처음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첫 여행지인 청산도에 들어가는 배 안에서 설전과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춘은 "여기 출연한다고 하니까 말이 많더라. 이상하다. 왜 욕을 하지?"라고 말했고, 이에 김수미는 "'꽃보다 할배' 짝퉁이라고 욕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듣던 김용림은 "왜 따라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왜 미리들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라고 속내를 털어놨고, 김수미는 "저쪽이 할배고 이쪽이 할매니까 그렇지"라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최고 연장자인 김영옥은 "'마마도' 출연한다니까 지인이 하지 말라고 말렸다. 하거나 말거나 가만히 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전부터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를 모방했다는 논란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마마도'는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