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의 여신' 이태란 심이영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

'결혼의 여신' 이태란과 심이영이 맞붙었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홍혜정(이태란 분)이 남편의 첩 남미라(심이영)을 찾아가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미라의 집을 찾은 혜정은 다짜고짜 따귀를 연속으로 날렸다. 이에 미라도 지지않고 머리채를 잡았고 육탄전이 시작됐다.
 
홍혜정은 "내가 너 경고했지? 그만두라고 했지? 죽고 싶어?"라고 호통쳤고 남미라 역시 "나 무시하면 가만 안 둔다고"라며 덤벼들었다.
 
남미라는 "어디 더 때려봐라. 눈 하나 깜박할 줄 알아?"라며 대들었지만 홍혜정이 그간 갈고 닦은 권투 실력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살벌한 육탄전이 끝난 후 홍혜정은 "남편이랑 놀고 싶으면 놀아도 된다. 하지만 돈 빼가는 것은 안된다. 빼도 정도껏 빼먹어야지 500억이 적은 돈인 줄 아느냐. 첩이면 첩답게 행동해"라고 경고했다.
 
이에 미라는 "나 이 바닥에서 성공하려고 당신 남편 이용했다. 그러는 당신은 이 바닥 들어오려고 당신 남편은 물론, 시댁 식구들 모두 이용하지 않았냐. 당신 무서운 여자라고 사람들이 떠든다"라며 혜정에게 맞섰다.
 
그러나 혜정은 "남들 이목이 무서웠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 아무리해도 넌 나한테 안 된다"라고 냉정하게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