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주전 3루수 마이클 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왼손 투수 롭 라스무센을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영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팀의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A 다저스는 영의 올 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중 일부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LA 다저스가 영입한 영은 2000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선수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영은 2005년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스타에는 총 7번에 선정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했다. 통산 성적은 1949경기에서 타율 0.300 185홈런, 90도루, 1026타점, 1134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영은 올해 타율 0.276 8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LA 다저스는 올시즌 후안 유리베가 3루수로 나서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노쇄화로 인한 우려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영이 영입됨으로 인해서 유리베의 부담을 덜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시 홈페이지 MLB.com은 "영은 1루와 3루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 갈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영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돈 메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영은 우리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선수"라고 새 식구를 반겼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