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 이상순 결혼 /EBS 제공

가수 이효리가 1일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연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했다.

이효리는 이날 오후 1시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별장의 정원에서 양가 가족들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예식을 치렀다.

이효리·이상순의 결혼식은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주례가 없는 등 일반적인 형식을 갖추지 않은 예식이었으며, 양가 가족의 상견계를 겸했기 때문에 가족들의 축하 속에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진행됐다고 한다.

이효리는 이날 들꽃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스고 민소매 드레스를,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을 입고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객으로는 장필순 등 제주에 터를 잡고 사는 뮤지션들을 비롯해, 이효리의 소속사 직원들, 이효리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김지웅, 이효리와 절친인 디자이너 요니P, 이상순의 전 소속사 관계자 등 두 사람의 지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의 소개로 만났으며 지난 2011년 8월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유기동물을 돕기 위한 노래를 함께 작업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효리 이상순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이상순 결혼 축하드립니다", "이효리 이상순 결혼식도 올렸으니 행복하시길", "이효리 이상순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