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29일 오후 2시39분께 의정부시 의정부 3동 370의 8 S목욕탕에서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 목욕탕과 미용실을 이용하던 주민 21명이 질식및 호흡곤란등을 겪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사고로 2층 남탕에 있던 문모씨(66)등 2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뒤 오후 5시께 의식을 회복했다.
 또 1층 여탕에 있던 17명과 미용실에 있던 손님 2명등 19명은 어지럼 증세를 느껴 추병원등 인근 5개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목욕탕을 이용하던 이모씨(20·여)는 “갑자기 목욕탕에 역겨운 냄새가 나면서 손님 여러명이 어지럼증에 이어 호흡곤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건물 지하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불완전연소에 의해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건물내 목욕탕과 미용실등에 스며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상헌·김환기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