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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 대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 경기. 5회말 1사 1,3루 롯데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2루에서 보호장비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25)이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8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 결과 손아섭이 유효표 27표 가운데 11표(41%)를 획득, 10표(37%)를 얻은 봉중근(LG)을 1표 차로 제치고 9월 MVP로 선정됐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밝혔다.
손아섭은 8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 출장, 타율 0.451(82타수 37안타), 2홈런, 15득점, 15타점, 출루율 0.516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출루율 부문에서 월간 1위를 차지했다.
월간 4할 이상 타율을 유지한 손아섭은 또 '월간 4할타자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V푸드 월간 4할타자상'은 한 달 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하거나 월간 최고 타율을 기록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로 선정된 손아섭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손아섭은 월간 4할타자상 상금 100만원과 MVP 상금 500만원을 합쳐 총 6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릴 롯데-넥센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아섭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심타자로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손아섭은 MVP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개성중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의 외국인 투수 릭 벤덴헐크는 'Dr.K 쿠퍼스 월간 최다 탈삼진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매월 가장 많은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에게 주어진다.
벤덴헐크는 8월 5경기에 출장해 32개의 탈삼진을 잡아 8월 탈삼진 1위에 올랐다.
벤덴헐크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쿠퍼스 프리미엄' 제품을 받는다.
벤덴헐크의 시상식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IA-삼성전에 앞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