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모의고사.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9월 모의고사가 3일 치러지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가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123개 고등학교와 263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모의고사에는 64만2천973명이 지원, 지난해 9월 모의고사 때와 비교해 2만8천777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56만1천922명(87.4%), 졸업생은 8만1천51명(12.6%)이다.

선택형인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A/B형 선택비율은 국어 51.6% / 48.4%, 수학 70.0% / 30.0%, 영어 24.9% / 75.1%다.

평가원은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했고 EBS 수능 교재와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A/B와 영어 A/B 모두 71.1%, 수학 A/B 모두 70.0%이다.

입시학원들은 1교시 국어의 경우 이과생이 응시하는 A형과 문과생이 주로 보는 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작년 언어영역에 비해 어렵고 지난 6월 모의고사와는 비슷했다"며 "자연계 학생의 변별력을 고려한 측면이 있어 A형이 B형보다 쉽기는 하지만 아주 쉽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작년 수능이 워낙 쉽게 출제돼 작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국어가 어려웠고, 6월 모의고사와 비교해서도 다소 어려웠다"며 "일부 고난도 문제도 배치됐다"고 말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A/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며 "EBS 지문 내용을 상당수 변형해 수험생들이 지문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