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은 9월 영화공간주안 실버극장 상영작으로 '빠삐용', '벤허', '노다지', '모정에 우는 두 아들'을 매주 화요일·수요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첫 상영작은 3·4일에 상영되는 '빠삐용'이다. '빠삐용'은 살인죄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가장 악독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 빠삐용이 그곳에서 위조지폐범으로 잡힌 드가와 만나 우정을 쌓고 서로 자유를 향한 갈증으로 탈옥을 시도하하는 빠삐용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10·11일에는 고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유대인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신의 섭리를 그린 대작 '벤허'가 상영된다.

루 월레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국 개봉 당시, 감독상을 포함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무려 11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다.

17·18일에는 정창화 감독, 엄앵란 주연의 '노다지'가 상영된다.

'노다지'는 여러 가지 인간 군상들의 야심과 절망, 사랑을 다양하게 조명한 작품으로, 한 영화 속에 멜로, 액션, 코미디, 느와르 등의 장르들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영화이다.

9월 마지막 주인 24·25일에는 이일수 감독 연출작이자 김지미, 김희라 주연의 '모정에 우는 두 아들'을 상영한다.

죽은 남편의 뜻을 받들어 이복자식인 상태와 친자식 두호를 키우던 윤옥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안타까운 오해로 헤어지게 된 자식과 모정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작품이다.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동반인 2명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신분증 필히 지참), 일반 관객 관람료는 2천원이다. 문의:032-427-6777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