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세균성이질과 홍역환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장티푸스와 유행성 출혈열 감염환자 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세균성이질 환자는 186명으로 지난 98년의 23명, 99년의 159명에 비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극성을 부린 홍역의 경우 한햇동안 3천654명의 환자가 발생, 각각 1명씩의 환자가 발생했던 98년과 99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장티푸스 환자는 지난해 30명이 발생, 98년의 49명, 99년 31명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유행성 출혈열 감염환자도 지난해 38명으로 98년 52명, 99년 54명에 비해 줄었다.
 특히 한동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던 말라리아 감염환자도 지난해 984명으로 99년의 1천96명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말라리아의 경우 지난해 대대적인 예방활동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홍역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올해는 다른 전염병과 함께 홍역을 박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기자·star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