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시즌 22호 홈런 폭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가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점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시즌 22호. /연합뉴스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올 시즌 22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4일 이대호는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점포를 쏘아 올리며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무사 1루에서도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야 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 볼 카운트 1볼에서 상대 선발 투수 가라카와 유키의 시속 133㎞짜리 바깥쪽으로 치우친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만들었다. 지난달 29일 이후 엿새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7회에서 이대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우에노 히로키를 맞았으나 방망이에 공이 빗맞아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 때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됐다.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22호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홈런으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10을 유지했다.
 
오릭스는 이날 이대호의 투런 홈런을 포함, 6회에만 4점을 뽑아 4-0으로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