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광수 결혼식.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은 결혼식 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모습. /고대현기자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결혼식이 열렸다.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을 올리는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48) 감독과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의 김승환(29) 대표는 이날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이름의 결혼식을 가졌다.

이날 결혼식은 동성결혼에 대한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동성간의 결혼식이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은 2006년 성소수자의 사랑을 그린 영화 '후회하지 않아' 시사회에서 커밍아웃했고, 이후 동성 연인의 존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