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의 여신 이태란 남상미 /SBS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

이태란이 남상미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7일 방송된 SBS '결혼의 여신'에서는 홍혜정(이태란)이 술에 취해 귀가한 아랫동서 송지혜(남상미)에게 매섭게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거실에서 지혜와 맞닥뜨린 혜정은 "동서 미쳤어요?"라며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 신영그룹 며느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느냐. 아무데서나 술을 마시면 안된다"고 혼냈다.
 
지난 밤 좌절된 미국행에 술을 마셨던 지혜는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지었다. "기분 나쁘냐"는 혜정의 말에 지혜는 "그렇다. 술 한번 마신게 미친거냐"라고 답하며 맞섰지만 혜정의 독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혜는 "우리 집안 위신하고 직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왜 이렇게 철이 없냐. 풀데 없으면 차라리 쇼핑을 가라. 시집 온지 1년 됐으면 적응하고 정신 차릴 때도 됐는데 왕년에 작가였단 사람이 왜 이렇게 아둔하냐"고 소리쳤다.
 
결국 계속되는 갈등에 폭발한 지혜는 남편 태욱(김지훈 분)에게 "와인 두 병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잔 게 온 집안 식구들에게 돌아가면서 혼날 만큼 죄가 되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