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이 동료를 위해 꿈을 포기했다.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회에서 정이(문근영 분)는 친구를 살리기 위해 사기장이 걸린 경합을 포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는 선조(정보석)의 명을 받아 선조가 아끼는 단지의 뚜껑을 만들어야 했다. 정이와 이육도(박건형 분)는 단지 뚜껑 만들기를 놓고 경합을 치르게 됐다.
자신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이육도는 정이에게 이번 일을 잘 해내면 사기장으로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정이는 사기장이 되기 위해 심혈을 다해 뚜껑을 만들었고 이육도 역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뚜껑 만들기에 매달렸다.
그런데 정이의 친구 개똥(전재형 분)이 공초군 동료들과 함께 장난을 치다가 이육도의 완성품이 담긴 상자를 떨어트려 깨부수고 말았다.
이육도는 정이가 경쟁심에 개똥을 시켜 자신의 그릇을 파괴한 것이라면서 분노했고, 개똥은 창고에 갇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정이는 이육도를 찾아가 "이번 경합을 포기하겠으니 개똥이를 풀어달라"고 제안해 그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