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2001 남북어린이를 위한 어깨동무 대행진' 행사가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일대와 국회의사당에서 펼쳐졌다.
(사)남북어린이어깨동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4000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어린이들은 킥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 공원 →서울교 북단 →파천교 북단 →국회정문 →국회 앞마당까지 3km를 힘차게 달렸다.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한화그룹 서울우유 정식품 등 5개사는 참가 어린이 1인당 일정금액을 남북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적립했다.
이어 국회 본관 앞 무대에서 열린 어린이 환영행사에서는 어깨동무 풍물단, 초등학생들의 줄넘기 쇼, 아줌마노래단의 북한동요 공연 등이 열렸으며, '새천년 어린이 선언'이 발표됐다.
어린이들은 놀이마당으로 개방된 국회 앞마당 잔디밭에서 참가 의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비롯,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남경필(南景弼) 의원 등도 참석,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