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9회 어린이날이자 휴일인 5일 경기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날 행사가 열렸고 공원과 유원지 등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부,영동 등 주요 고속도로와 유원지 주변 도로 등은 행락차량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 하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어린이 등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각종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집에서 마련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동심을 즐겼다.
과천 서울랜드에도 6만여명이 찾아왔고 용인 민속촌, 수원 원천유원지, 양주 장흥국민관광지 등에도 각각 2∼3만명이 찾아와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그러나 이들 유원지에 너무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놀이기구를 타는데 장시간 줄을 서야했고 주변 도로에서는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져 행락객들을 짜증나게 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하행선 한남∼옥산(114㎞) 구간이 이른 아침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영동고속도로 역시 하행선 신갈∼호법(32㎞) 구간이 하루 종일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하남∼곤지암(26㎞) , 호법∼일죽(12㎞) 구간과 판교.구리고속도로 구리방향 판교∼성남(3㎞) 구간에서도 체증현상이 빚어졌다.
한편 이날 도내 각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문예회관에서는 경기도 주최 아동보호시설 어린이 예능발표회를 열렸고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에서는 '어린이 큰잔치'가 열려 가족동요부르기,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이 베풀어져 동심을 달랬다.
또 부천시민회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초록음악회'가, 부천 중앙공원에서는 학생백일장이 각각 열렸으며 이천시 설봉산 저수지에서는 어린이 보트체험 행사가 열렸다. <연합>연합>
어린이 날 행락지 크게 붐벼
입력 200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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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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