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휴의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은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행락차량들로 곳곳에서 정체를빚었으며 놀이공원도 가족단위 입장객들로 대만원을 이뤘다.
특히 오후 들어 서울 교외로 나갔다 돌아오는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상행선곳곳에서도 극심한 지체와 정체가 빚어졌으며 서울시내 일부구간에서도 나들이 차량들로 혼잡이 빚어졌다.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하행선 판교∼목천, 구미∼동대구 구간이 혼잡을빚었으며 상행선도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흥∼죽전, 오산부근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행선 하남∼이천 휴게소 구간에서 차량들의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다.
영동고속도로는 용인 에버랜드와 강원도 등지로 떠나는 행락차량들과 도심으로 회귀하는 차량들이 서로 얽히면서 상행선 신갈∼여주휴게소, 새말부근과 하행선 호법∼이천, 횡계∼강릉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국도도 과천 서울대공원 등을 찾는 인파로 39번 국도 송추∼장흥 구간, 6번 국도 교문사거리∼도농사거리 구간, 42번 국도 양지4거리∼이천 4거리 구간에서 차랑들이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날 2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미 1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오후 들어 9만8천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어린이날 연휴로 가족단위의 행락차량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오늘도 26만대 이상이 추가로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다 도심으로 돌아오는차량까지 겹쳐 오후 늦게까지 상.하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근한 날씨 속에 놀이공원을 비롯, 곳곳에 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시내는 아침 일찍부터 한남대교와 올림픽대로 등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진입로 등지와 어린이대공원 인근 도로에서 차량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용인 에버랜드에는 오후 5시30분 현재 입장객이 9만5천명을 넘어서 이날 하루 1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어린이 대공원에 이날 하루 입장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랜드와 드림랜드, 롯데월드 등 주요 놀이공원에서 가족단위의 행락객들도 붐볐다. <연합>연합>
행락차량들로 오후 늦게까지 곳곳 정체
입력 2001-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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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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