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섭씨 20도를 넘는 다소 더운 날씨속에 전국의 유원지와 공원 등은 전날에 이은 가족단위 등 행락객들이 몰려 북적거렸다.
이 때문에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 주변 도로는 행락객과 차량들로 혼잡을 빚었고오후들어 연휴를 마치고 귀경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는 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었다.
전날 12만여명의 입장객이 찾아 큰 혼잡을 빚었던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6만여명이 몰렸으며 과천 서울랜드를 비롯 용문산 등 경기도내 유명산과 관광지도 많은등산객과 행락객으로 붐볐다.
대구와 경북 전남지역에서는 청도 소싸움, 창원 수박축제, 함평 나비축제, 여수진남제 등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가 펼쳐져 수많은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부산지역의 경우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등에 6만여명의 나들이객과관광객이 찾아 연휴 마지막날을 보냈으며 근교 유원지와 행락지를 찾은 차량들로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다.
제주지역에서는 간간이 가랑비가 내린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3천여명 등 4만여명이 몰려 관광지마다 붐볐으며 제주공항은 오후들어 되돌아 가는 관광객들이 몰리며 좌석이 부족해 일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강원도의 경우 국립공원 설악산에 1만2천여명 등 주요 공원과 유원지에 7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렸으며 춘천인형극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어린이를 위한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키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등에는 어린이 등 2만여명이몰려 각종 이벤트 참가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충북 청주 상당산성과 제천청풍문화단지 및 태조왕건 촬영장 등지에도 나들이객이 찾아 여가를 즐겼다.
전국의 농가에서도 모내기를 위해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대는 등 분주한 하루를보냈다.
오후 들어 관광지를 찾았던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서청주 IC부근, 판교-신갈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마성구간,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인근 등은 하루종일 혼잡을 빚어 상.하행선 차량들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을 빠져나간 59만여대의 차량이 본격 귀경에 나서는 오후부터 각 고속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