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극중 드라마 '알타이르'의 마지막 촬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알타이르' 속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는 박지영(정주연 분)이 탄 약물에 의해 숨을 거뒀다. 오로라의 열연과 함께 모든 촬영이 끝났고 출연진과 스태프는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했다.
뒤풀이에서 한껏 흥이 오른 윤해기(김세민 분)는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를 본 박지영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 장면에서 박지영의 옆으로 'XX이 풍년이에요'라는 욕설 자막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로라 공주'가 비윤리적 내용과 성적 농담, 저속한 표현을 수차례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5조(윤리성)제1항, 제35조(성표현)제1항, 제44조(수용수준)제2항, 제51조(방송언어)제3항을 위반했다"며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내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