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이 확정됐다. 다음달부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0일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 43개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위원회'는 최근 군·구에 접수된 51건의 사업 가운데 43건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 주민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익사업 등을 시범사업으로 뽑았다.

구별 시범사업은 ▲중구=송월동 동화마을 화훼단지 조성 등 3건 ▲동구=놀이로 즐기고 복원하는 골목문화 등 2건 ▲남구=경인철로변 녹색 산책로 만들기 등 4건 ▲연수구=우리 동네 미로(美路) 찾기 등 5건 ▲남동구=우리동네 꾸미기 등 4건 ▲부평구=굴포천 문화벨트 만들기 등 3건 ▲계양구=동양동 공동 돌봄 교실 등 4건 ▲서구=마을 벽화 그리기 등 3건이다.

강화군은 '등산로 수목표찰 달기' 등 13건, 옹진군은 '마을환경 조성사업' 등 2건이 시범사업으로 됐다.
시는 이달 중 군·구를 통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에 사업비를 줄 계획이다. 시범사업 총 사업비는 4억1천만원이다.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도 생긴다.

시와 위원회는 지원센터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결정, 이달 안에 위탁 법인·단체 공모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와 위원회는 '민간 위탁', '시 직영', '민간 위탁과 시 직영 혼합형' 등 지원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민간 위탁은 전문성, 지속성, 일관성 측면에서 시 직영보다 효율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을 통해 '인천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있다. 기본계획안 수립 연구용역은 오는 12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