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지역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교통불편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1/4분기 대중교통 불편 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건수는 모두 7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2건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났다.
 불편 사항별로 보면 대중교통의 불친절이나 정류장 무정차 통과, 배차간격 미준수 등 운행 무질서가 474건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과속, 난폭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나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정책 개선건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행정처분 대상 359건 가운데 9건에 과징금, 28건에 과태료를 각각 부과하고 119건은 경고(시정)하는 등 처분을 내렸으며 나머지 203건에 대해 처분을 진행중이다.
 신고 수단별로는 인터넷 550건, 전화 151건, 우편 57건 등이다.
 이처럼 교통불편 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시민들이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바라는데다 컴퓨터 보급에 따른 인터넷 신고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시는 “교통정책 개선 건의에 대해서는 현지 도로 상황이나 신호체계 등을 조사,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철순기자·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