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양궁 기대주' 송지영(인천 인일여고)이 제45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선두로 나섰다.

송지영은 10일 경북 예천진호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대진 라운드 70m와 60m에서 72발 합계 692점을 얻어 김유미(691점·LH)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송지영은 70m에서 344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60m에선 348점으로 3위.

70m에서 우수한 기록을 내는 선수는 특별히 주목을 받는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토너먼트는 70m 거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송지영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대회에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천386점으로 고득점을 올려 여고부 정상에 오른 기대주다.

송지영이 11일에 열릴 50m와 3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고교 선수로서 베테랑 선수들을 꺾고 우승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