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광이 엄현경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12회에서 한진욱(김영광 분)은 마음에 두고 있던 나인영(엄현경 분)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진욱은 성원대학 소아외과 레지던트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자신이 좋아하던 나인영이 화려한 화장과 의상을 입은 채 중년 남성들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나인영은 동생 나인혜(김현수 분)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는 중이었던 것. 한진욱은 유흥업소에 들어가는 나인영을 뒤쫓아 들어갔고, 나인영은 "선생님과는 다른 삶을 사는 이런 사람들도 있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나 한진욱은 "난 단지 인영 씨가 요새 밤에 일하느라 피곤하다 그러길래, 이래서 피곤했구나 싶었을 뿐이다"라며 "어쨌든 기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진욱은 "인혜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는 약속을 지키며, 인영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