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의제국' 고수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제국'(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에서 장태주(고수 분)은 성진그룹 회장 자리에 앉기 위해 시작한 한강 재개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주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성진시멘트 주식조차 담보로 잡히며 자금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재개발 지역민들의 농성이 시작되자 조필두(류승수 분)는 "이달 안에 착공 안하면 우리 개털된다"며 강제 철거를 권했다. 그러나 장태주는 과거 용역들에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거절했다.
이때 한정희(김미숙 분)의 사람인 강호연(박지일 분)이 나타나 "한강변 도심 재개발에 문제가 생기면 그 날개 최민재(손현주 분) 사장에게 달아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자 장태주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다. 장태주는 조필두에게 전화해 "용역업체 불러서 오늘 중에 진압 완료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날 최민재에게 "난 한 번도 내 아버지같은 사람들 다치게 한 적이 없다"고 말했던 장태주는 그가 그토록 혐오하던 성진그룹 일가 사람들 처럼 돼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