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사전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영화 '관상'이 '스파이'와 추석 연휴에 흥행 대결을 벌인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집계에 따르면 '관상'은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77.2%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배우 설경구, 문소리 주연 영화 '스파이'로 예매율 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스파이'는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명절 연휴에 강세를 보이는 코미디라는 점도 유리한 요인이다.
하지만, 화려한 스타 캐스팅을 앞세운 '관상'이 개봉을 11일(오늘) 개봉을 앞두고 높은 사전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초반 흥행이 예상돼 대목인 추석 연휴까지 앞으로 열흘간 관객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가 국가 일급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초대형 코믹 첩보 액션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