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주인공 주중원(소지섭 분)과 태공실(공효진 분)이 '폭풍우 치는 밤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주군의 태양'에서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주인공 주중원(소지섭 분)과 태공실(공효진 분)이 '폭풍우 치는 밤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태공실은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한 주중원에게 "언젠간 잘 끝내야죠. 벼락 치는 날 만난 늑대와 염소처럼 되지는 말아요"라고 말했다.

이는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를 빗대어 말한 것으로, 동화작가 기무라 유이치가 쓴 이 작품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은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가 나누는 기묘한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주중원이 이 동화의 결말을 묻자 태공실은 "책과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결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폭풍우 치는 밤에' 동화책에서는 늑대가 다른 늑대들로부터 염소를 지키기 위해 눈사태를 일으켜 죽음을 맞는데,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늑대가 눈사태 후 죽지 않고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후에 기억이 돌아온 늑대는 염소와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주군의 태양 폭풍우 치는 밤에 언급을 접한 네티즌들은 "폭풍우 치는 밤에 재미있을 것 같다. 한 번 구해서 읽어봐야지", "주군의 태양 갈수록 재미있어지네", "폭풍우 치는 밤에… 설마 주군의 태양 결말 암시는 아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주인공 주중원(소지섭 분)과 태공실(공효진 분)이 '폭풍우 치는 밤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