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은 최근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녹화에서 박진영은 수지의 성공에 대해 묻는 MC 유희열에게 "수지를 처음 본 순간 '정윤희'가 떠올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진영은 "(수지가) 분명 잘 될 거라 믿었다"며 제작자로서의 뛰어난 안목을 과시했다.
박진영이 언급한 정윤희는 70년대 최고의 미녀배우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광고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인물이다.
이날 그는 직접 국내 3대 기획사로 불리는 JYP, YG, SM의 스타일도 밝혔다.
박진영은 "고등학생이었을 때 양현석은 유명한 클럽에서 춤으로 전설적인 사람이었다"며 "이후 양현석이 댄서에서 가수로, 그리고 제작자로 나섰던 것처럼 나도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는 느낌으로 가는 스타일, 이수만이 대표로 있는 SM은 느낌보다는 이성, JYP는 느낌과 이성, 둘 다 하려다보니 잘 안되고 있다"며 겸손한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JYP가 아이유, 효린, 현아, 씨엘, 윤두준, 이기광을 놓친 것에 대해 "하마터면 회사가 커질 뻔 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남녀 사이의 인연처럼 가수와 프로듀서에도 인연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