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7시에 개최하는 '새얼아침대화'가 8일로 15주년(180회)을 맞는다.
지난 86년 4월 8일 박광성 교수(인하대 사학과)의 주제강연 '김포 굴포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처음 문을 연 아침대화는 사회적 쟁점이나 지역사회 현안 등에 대해 초빙강사와 참석자들이 강연과 문답, 조찬 등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이현재·강영훈·이수성씨 등 전총리를 비롯 나웅배 전부총리, 외무·국방·노동·체신·환경부 장·차관, 조중훈 한진그룹회장등 정·관·재계 인사, 인천지역 원로, 언론계·학계 저명 인사들이 나와 주제 강연을 펼쳐왔다. 또 매년 1월엔 인천시장이 나와 그 해 시정방향을 설명하기도 한다.
교양을 바탕으로 사회제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해를 도모하기위해 마련한 '대화'의 주제도 다양해 경제·사회·학술·노사관계·지방자치·남북문제·국제·외교·환경·핵문제 등에 걸쳐 폭넓게 이뤄졌다.
아침대화는 참석인원만 연인원 3만5천여명에 달하는 등 인천 유일의 사회 패널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열린 광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인천이 낳은 항공공학의 세계적 석학인 재미과학자 장극 박사(제138회)와 한·중수교 직후 장정연 주한중국대사(제81회)의 강연은 인천은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180회 대화에는 오명 동아일보 회장이 나와 '21세기 전망과 우리의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지용택 이사장은 “새얼 아침대화가 이제는 지역 원로와 중견·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본다”며 “지난 15년간 신새벽의 어둠을 뚫고 대화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진오기자·schild@kyeongin.com
새얼문화재단, 86년 문연이후 15주년 맞아
입력 200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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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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